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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2021 - 2학기 <나비들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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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1. 12. 9 ~ 10 Pm 4, 7시

장소. 혜화 창조극장

지도교수. 우현철

작품. 작 - 스스미야스유키

CAST. 김진우 , 최근배 - 김현준, 김재현 / 기영식 - 오세영, 최상윤 / 강미희 - 강선미, 박신혜 / 이점순 - 류연주 등

SYNOPSIS.

벚꽃이 만발한 봄, 흰 수의를 입은 두 남자가 각기 의자에 앉는다.
두 남자는 멍하니 벚꽃을 바라본다. 이 둘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은 김진우와 기영식 이다.
이 둘은 이승에서 마지막 대화를 나누며 아쉬움을 달래며 저승으로 가는 마지막 동반자가 되기로 한다. 한편, 김진우와 기영식의 유족들은 고인이 관속에 들어가자 슬픔에 잠긴다.
잠시 후 김진우 가족들은 사람들이 많고 바쁜 와중에. 기영식 쪽은 문상객이 없어 조용하다. 치매로만 생각했던 김진우의 어머니인 이점순, 그러나 죽은 사람을 볼 수도 있고.
대화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점순을 매개로 김진우와 기영식은 그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가족들에게 전하는데...

 

 

현대사회는 바쁘다. 사람들은 각자의 꿈을 지닌 채 너무도 치열하게 살아간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일에만 빠져있다.
그냥 막연하게 자신들의 도달지점에는 엄청난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 착각을 하며. 지금의 희생은 훗날을 위한 것이라 스스로 위로를 한다. 정작 소중한 것은 다 잃고 사는 줄도 모르면서 말이다. 조금이라도 빨리 깨닫고 삶의 방향점을 바꾼다면 그나마 괜찮겠지만.
노년이 돼서야 그것을 깨닫는 이들도 허다하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얼까. 개인의 가치관의 따라 다르겠지만. 많은 이들이 자기 분야에서의 성공 혹은 경제적 성공을 가장 이상적으로 여기기도 한다. 정말 이 두 가지만 이루면 행복할까.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범사를 놓치고 살았을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범사는 우리 곁에 늘 존재할 것만 같이 여기는 것들이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이것들이 언제까지나 우리와 함께하지는 못한다. 슬픈 일이지만 사실 범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아는 이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잃고 나서 뒤늦게 후회해도. 그때는 안타까운 눈물만이 남는다.
아마도 <나비들의 계곡> 역시 너무 평범해서  그 소중함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담고 있는 작품일 수도 있다. <나비들의 계곡>은 극 중 두 남자의 회한을 통해 우리가 삶을 새롭게 인지하도록 도와준다.
가족, 사랑하는 이들과의 범사는 그들에게 가장 행복한 것들이었지만 그것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시간이 늦어버렸기에 그 아쉬움을 관객과 함께 달 래게 된다. 관객을 괴롭히려는 의도가 아니다. 관객도 얼른 자신의 삶에 있어 범사에 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라는 취지 때문이라 고 할 수 있다. 끝으로 이번 작업에 열정적으로 임해준 3학년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그들의 앞날에 행운이 깃들길 축복한다.

 

지도교수 우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