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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 연극영화과 출신 변유정 연출가 제13회 대한민국 연극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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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교 연극영화과 변유정 동문이 이반 작 <그날, 그날에>로 한국연극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변 연출은 올해 문화관광부 올해의 젊은예술가(연극분야)에 선발되기도 했습니다.

 

변유정 연출, 작품 <그날, 그날에>로 ‘제13회 대한민국 연극 대상’ 수상

대경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연극 무대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변유정(46) 씨 연출 작품 <그날, 그날에>(극단 파·람·불, 이반 작)로 ‘제13회 대한민국 연극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 연극대상은 한국연극협회(이사장 오태근)가 대한민국연극제 올해 수상 작품을 포함한 전국 우수 작품 후보작 19편 작품 중 우수한 1개 작품 및 연출에게 돌아가는 영예로운 상이다.

변유정 연출은 이 작품으로 올해 대한민국연극제에서 은상, 무대예술상, 연기상(김강석, 남호섭) 등 4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날, 그날에>는  작고한 이반 작가가 1979년에 창작한 희곡으로 북쪽의 고향을 잊지 못하는 실향민을 통해 통일과 분단을 성찰하는 작품으로 그해 대한민국연극제에서 희곡상을 수상했다.변 연출에 의해 2020년에 소환된 이 작품을 평가한 한국연극대상 심사위원은 “희곡과 연출, 배우의 연기 등이 완벽한 앙상블을 보여준 작품으로 중견배우들과 젊은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극단의 역사와 깊이를 가늠할 수 있을 만큼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극단 파·람·불(대표 석경환, 배우)은 강원도 속초를 기반으로 하는 단체로 1989년 창단해서 1991년 한씨연대기로 전국 연극제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대한민국연극제, 전국연극제, 강원연극제 등에서 작품상, 연기상 등 화려한 수상 경력으로 전국 극단으로 성장했다. 변유정 연출은 연극 연출 외에도 일본의 대표적인 연출가 스즈키다다시가 이끄는 SCOT극단에서 2008년부터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다. 그는 올해 젊은 연극인에게 주어지는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이듬해에는 전명출 평전(연출 변유정, 배하룡 작)으로 전국연극제 대상과 지난해는 <카운터 포인트>(이반 작)으로 33회 강원연극제 대상과 작품 <고래>로 대한민국제 연극제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변유정 연출은 “속초의 대표적인 극단들과 연극인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고의 무대를 수 십 년 동안 이어오고 있어 속초시립극단이 만들어져서 연극하는 도시가 됐으면 하는 게 소망”이라고 밝혔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김건표 교수는 “우리 학과 출신 변유정 연출은 무대의 집념이 뛰어나고 배우들의 에너지와 앙상블을 균형적으로 그려내며, 희곡의 정서를 연출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활용해 무대 미학으로 구현해 내는 연출가”라고 평가했다. 이 학과 동문 안민열 연출은 올해 ‘2020 밀양공연예술축제 차세대연출가전’에서 극단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변신-호모그레고리아(연출, 안민열)로 작품상(신진상) 받았으며 올해 대한민국 연극제 네트워킹 페스티발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창단된 이 학과 동문극단 어쩌다프로젝트(연출 김형석)는 <고급지지 않는 보이첵>을 독창적인 해석으로 표현해 연극계의 주목을 받았다.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올해로 학과 개설 25년을 맞아 전국 연극영화, 뮤지컬 관련 대회에서 20여 차례 수상과 수 많은 동문들이 연극 무대 배우, 연출과 방송, 영화 등에서 활동하고 국공립극단 및 시립극단 등에도 포진돼 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졸업할 때까지 연극 12편과 웹드라마 및 방송프로그램 2편 이상을 제작하고 학점으로 인정받아야 졸업할 수 있는 배우 양성 사관학과로 유명하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