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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 연극영화과, MBC일요스페셜 공동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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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와이어) 2005년09월12일-- "죽어버린 시간- 코발트 광산 사건의 망각의 영혼들"

경산 코빌트광산 대량사건을 소재로 방송을 기획 하고 있는 MBC 일요스페셜 제작팀이 대경대학 연극영화과 50여명의 학생들과 프로그램명 가칭, 1950-2005년 경산, 망각의 기록에 제작 참여키로 했다.

경산 코빌트 광산 사건은 한국 전쟁 중인 1950년 7월 초에서 8월말까지 약 2개월에 걸쳐서 대구 경북지역 국민보도연맹원 1000여명과 대구형무소 수감자등 수 천여 명이 학살될 당시 처형장으로 쓰였던 장소로 민간인 대량학살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다.

당시( 경북 경산시 평산동 페코발트 광산)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수 천구의 죽은 망각의 영혼들이, 거대한 시체 더미로 변한 채 아직도 그 원혼도 달래지 못하고 지하 동굴에서 50년의 세월을 세상과 단절한 채 깨어나지 못하는 잠을 자고 있다.

2000년 주민들의 증언과 지역주민들의 힘으로 처음 발견되어 세상에 알려진 뒤로 몇 차례의 발굴과 조사가 이루어 졌지만, 대량 학살사건이라는 사실을 입증이라도 하듯 어디서부터 손을 데야할지 모르겠다고 유족회 사람들은 말한다.

MBC 일요스페셜 제작팀에 의해 다시 한번 세상에 알려질 경산코발트 대량사건은, 단순한 진상조사와 유해발굴 차원에서 끝내지 않고, 유족들과 각 시민단체들, 대경대학연극영화과 학생들과 함께 범국민적 운동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서 50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장진호 교수는“ 발굴 현장에 처음 도착했을 때, 섞은 진흑덤이 에서 뼛조각들이 발밑에 닿았을 땐 정말 참담한 기분이었다고 말하면서, 학과 차원에서 준비하는 50분물 위령제 행사와 다양한 퍼포먼스가 일시적인 문화할동 차원에서 준비되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공부하는 마음으로 학생들과 참여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국가차원에서의 철저한 바른 진상조사가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제작팀은 9월12일 대경대학 512호에서 시민단체, 담당PD, 유족회등과 연극영화과 학생50여명과 함께 코발트광산 사건 이해 돕기 워크숍을 시작으로 촬영에 들어갔으며, 10월16일 MBC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