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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화과 99학번 오종수(힙합가수, 프로듀서, 대경대학 실용음악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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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영화과 99학번 오종수 졸업생을 소개합니다!

 

이름 : 오종수

 

근무업체

     힙합 가수, 프로듀서

     대경대학 실용음악과 외래교수

     사우스타운 프로덕션 대표

 

대경대학 연극영화과 99학번(2001년 졸업)

 

활동내역

     1999815 밴드 E.P앨범

    2000년 힙합 컴필 앨범 “dabeatz"

    2001M.H.IS E.P앨범

    2002815밴드 1

    2003년 힙합 컴필 앨범 “get tha mic"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길거리 축제 “free style"기획

    2008년 지상 1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 출품작 도다리음악

    2008M.H.IS 1

    2009M.H.IS mini 앨범 "2night"

    2009년 통영국제음악제 MBC 특집 음악

 

1. 인사말

안녕하세요! 대경대학 실용음악과에서 힙합 담당교수로 재직하며 사우스타운 프로덕션에서 대표 겸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오종수입니다. 20살의 꿈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가기보다 의문과 그 의문을 풀어 나가는 것을 즐기며 삶의 완성이 아닌 삶의 과정을 즐기는 남자입니다. 그러기에 죽을 때까지 꿈 꿀 수 있어 행복한 사람입니다.

 

 

 

2. 현재 하고 있는 일...

전 현재 힙합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대경대학에서 실용음악과에서 힙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먼저 음반 제작 프로듀서는 영화로 치면 감독입니다. 그러기 위해 직접 음반도 내고 매니지먼트도 뛰어들기도 했었죠.

 

또 약10년 간 힙합이란 한 장르에 도전과 활동 결과를 학교에서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있어요. 학교에서 수업으로 또 다른 실험과 도전 그리고 학생들의 신선한 상상력 등을 종합하여 실험적 음반도 제작해 보고 있죠.

 

   

3. 대경대학을 선택한 이유와 학창시절 이야기

전 원래 인문계 문과로 수능까지 본 뒤에 학교를 결정 했습니다. 수능을 친 뒤 일주일동안 학교에 가지 않고 제 인생에 대해 고민했었는데, 그 고민은 내가 어떤 인생을 살 것이냐가 아니라 어떻게 인생을 살 것이냐였습니다. 단지 남들이 말하는 그냥 그렇게 대충 대학가고 대충 취직하고 대충 결혼하고 대충 살아가는 그런 것은 아니다 싶었습니다.

뒤늦게 연극영화의 그 창조적 마력에 제 꿈을 함께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엇이 하고 싶었는지 어떤 게 하고 싶다는 것 보단 단지 꿈을 꾸면서 그 꿈을 향해 달려가고 싶었습니다.

 

대한민국 교육 현실상 의사 판사 교사 외에 다른 꿈은 존재하지 않으니까 꿈이 있다는 게 이상했을 거니까요. 모든 것이 새로울 수 있기에 더 확실한 내 꿈을 꿀 수 있어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대경대학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연극영화과에서 주로 연극 연기와 연출을 공부 했었는데 그때 배웠던 무대의 기본과 연출 및 상상력이 현재 음악을 하는데 엄청난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극영화과에 있는 친구 모두가 같은 생각, 같은 꿈을 꾸고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같은 생각과 같은 꿈을 함께 꿀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너무 멋졌었습니다.

 

학창시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를 한다면 1학년 1학기 작품으로 오장군의 발톱이란 연극의 주연 <오장군 역>을 제가 했었는데 첫 작품이면서 첫 주연이었단 것, 그리고 곧 이어 창작 발표수업 중 하나였던 장진호 교수님 수업 중에서 제가 연출 맡았던 팀이 <에로> 라는 주제로 단막극 형식으로 퍼포먼스를 펼쳐서 기립박수를 받았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4. 취업을 준비 했던 과정과 현 직업에 대한 자부심

1999년 학교 입학 때부터 연극영화 외에 언더그라운드에서 힙합 팀 활동을 시작했었습니다. 학교와 음악을 동시에 한다는 게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저에겐 학교생활이 있었기에 음악활동을 더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팀 내에서 프로듀서란 자리와 리더란 작업을 가지고 있던 지라 제작의 전반적인 일을 학교에서 연극작업을 하던 토대로 진행했으며 연출적인 상상력이 더해져서 더 나만의 다른 음악들을 만들어 갈수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2000년 대구 힙합 첫 컴필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고, 뒤이어서 2001년 첫 e.p 앨범을 제작 하게 됩니다. 그 외에 많은 밴드 및 다른 팀과의 교류로 여러 앨범 작업에 참여와 라이브 무대를 중심으로 공연적인 기획력을 하나둘씩 갖추어나갔습니다.

 

풀뿌리 문화에서 시작해서 앨범을 제작하고 유통을 하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 들을 겪었습니다만, 다른 누군가에게 맡기지 않고 하나씩 스스로 헤쳐 나가서 <사우스 타운 프로덕션>을 발족하게 됩니다.

 

프로덕션을 만들었다는 건 언더그라운드 음악에서 시작해서 메이저 유통까지 해 낼 수 있는 나만의 노하우와 이 음악 씬에서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는 의미를 가집니다. 지금 현재 그 활동을 인정받아 모교 대경대학의 실용음악과 힙합 음악 교수로 재직 중입니다.

 

두 가지의 직업은 꿈이며 현실 현재이자 미래입니다. 음악은 언제나 꿈꾸는 것을 현실로 바꾸어 주고 교수로써 현재의 또 다른 이들에게 미래를 제시 해주니까 큰 보람과 기쁨 속에 살고 있어요.

 

 

5.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도 꾸준히 앨범 활동과 프로덕션에서 신인 음반들을 지속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차후 지방 문화 즉 록컬 문화가 독립적으로 자생할 수 있는 큰 기둥이 되는 프로젝트를 기획중입니다. 그리고 대경대학 실용음악과를 최고의 학과로 만들어 보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6. 후배들과 신입생들에게 한마디

여러분들은 꿈을 가져야만 합니다. 자신이 어떤 위치건 어떤 사람이건 어떤 조건이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꿈을 꾸는 자는 내일을 가지는 자일 것이고, 내일을 가지는 자는 바로 모두를 가지는 자일 것입니다.

 

쉬지 말고 꿈꾸며 도전하십시오.

 

꿈은 포기 하지 않는 이상 절대 끝난 것이 아닙니다.

 

 

 

<대경대학 연극영화과 장진호교수가 말하는 오종수 동문>

 

오종수는 재학시절부터 연기면 연기, 연출이면 연출, 그 어느 하나 놓치지 않으려는 집중력이 강한 친구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재학시절부터 언더그라운드밴드 활동을 하면서 대학 내는 물론 외부 공연도 전국으로 다녔던 적이 여러 차례 있었어요... 그래서 장차 무엇이 되려고 저러나 했죠... 졸업 후 팀을 결성해, 힙합그룹의 리더로 활동하고 있었다. 그리고 음반도 종종 보내오면서 음악인의 길로 접어든 것을 확신했죠... 그러던 중 본교의 축제에 초청가수로 오게 되었고, 그 공연이 너무 좋아 호평을 받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본교 실용음악과 신설에 따라 힙합 전담 외래교수로 초빙되었습니다. 앞으로 좋은 음반제작의 프로듀서로 각광받고, 힙합계에서 좋은 교수로 인정받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