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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2021 - 2학기 <사천의 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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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1. 12. 10 ~ 11 Pm 4시 / 2021. 12. 16 ~17 Pm 6시

장소. 밀양 아리나스튜디오 / 혜화 창덕궁 소극장

지도교수. 김종석

작품. 작 - 베르톨트 브레히트

CAST. 사천의 선인 1 - 권일심 / 2 - 김경민 / 3 - 서민우 / 4 - 김재욱 5 - 이진하 등

SYNOPSIS.

신의 계명을 지키는 선인을 찾기 위해 여행하는 신들에게 물장수 왕은 숙소를 구해주려고 애쓰지만 가는 집마다 거절당한다. 우여곡절 끝에 신들은 창녀 센테의 집에 묵게 된다. 신들은 드디어 선한 여인을 발견했다고 안심하고 떠난다.
신들이 착하게 살라고 준 돈으로 센테는 작은 담뱃가게를 마련하는데 몰려드는 빈민들의 요구에 할 수 없이 교활한 가공의 사촌오빠 슈이타로 변장하여 위기를 피한다.
센테는 직장이 없는 비행사 양순과 사랑에 빠져 그를 돕지만 양순의 애정 없는 계산으로 결혼이 좌절된다. 센테는 이미 양순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다.
임신한 그녀는 태어날 아이를 구하려는 생각에 다시금 슈이타로 변장하고 부자 이발사 슈푸의 재력과 빈민들의 노동력을 이용해 담배공장을 차린다.
사업은 번창하는데 센테가 오랫동안 보이지 않자 슈이타가 그녀의 공장을 빼앗으려고 사촌 여동생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고발당한다. 신들이 재판관으로 나온 법정에서 슈이타는 자신이 센테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고백한다. 신들의 뜻대로 착하게만 살아나가기가 힘들었다고 그녀는 호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들은 어떤 해결책도 제시하지 못하고 다시 승천한다.

 

 

1943년 초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브레히트의 성공적인 작품 중 최고로 꼽히는 <사천의 선인>은 그가 중시한 비유극 형식의 대표작이다. 브레히트는 주인공인 센테를 통해 ‘선 의지의 승리에 의한 세계의 변화’를 원했다.
하지만 나약해빠진 ‘착한사람’만으로는 메마르고 흉폭한 세상에 맞설 수 없음을 보여주고 만다.
작가는 우리에게 묻는다. 오늘날 어떻게 사는 게 선하고 올바른 건지, 선하게 살기위한 대의명분을 위해 때론 악해져도 되는 건지, 그도 아님 선한 사람들을 위해서 이 세상의 규범과 약속이 먼저 달라져야 하는 건지.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의 사실주의 연극에 익숙한 배우들에게 서사적 연극의 핵심인 ‘무대를 통해’ 관객에게 전달하는 다양한 도식들을 만들어보도록 하였다. 서사극의 본질인, ‘사건진행에 대한 긴장감’을 유지함과 동시에 ‘낯설지만 낯설지 않은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제작실습에 참여한 모두가 노력 을 아끼지 않았다.
열정과 패기로 보낸 지난 3년간의 학교생활을 정리하며, 이곳 대경대학에서의 마지막 제작실습이다.
한 편의 연극이 무대에 올라가기까지, 무대가 좁건 넓건 그 공간을 채우기란 작업에 임하는 이들에게 엄청난 자기희생을 요구한다.
이번 3학년 A반이 제작실습을 통해 자기희생과 연극정신을 위하여 잃어버린 것들이, 막이 내림과 동시에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느끼길 바란다. 마지막이라는 불안함과 초조한 길에 놓여있지만 밤낮으로 이 무대를 위해 노력한 모두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작업에 참여한 이들 모두가 어디서든 자신의 책임을 다하는 공연예술인으로 인정받길 바란다.

 

지도교수 김종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