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영화과 99학번 김은환 졸업생(연극배우, 대구시립극단(수석단원)) > 학과를 빛낸 동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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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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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를 빛낸 동문

연극영화과 99학번 김은환 졸업생(연극배우, 대구시립극단(수석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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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대학 연극영화과 99학번 김은환 졸업생을 소개합니다!

■ 이름 : 김은환

■ 근무업체 : 대구시립극단(수석단원)

■ 출신학과와 졸업년도 연극영화과99학번(01졸업)

■ 출연작

     <연극>

          96년 마로윗츠 햄릿(선왕 역), 청혼(아버지 역)

          97년 태(박중림 역), 불(김선비 역)

          98년 종로고양이(이두성 역), 사랑에속고 돈에울고(홍도 남편 역)

          99년 뮤지컬 돈키호테(돈키호테 역), 불모지(아버지 역)

          00년 기적을 파는 백화점(노교수 역), 눈물젖은 두만강(독립군 역)

          01년 가거라 삼팔선(동생 역), 민중의 적(주민 역)

          02년 한여름밤의 꿈(라이샌드 역), 돼지사냥(수사관 역-전국연극제 대상수상),
                 동화세탁소(진석 역),

          03년 코카서스의 백묵원(시몬 카카바 역), 마술가게(도둑 나 역),

          04년 대구시립극단 입단(상임단원),
                 요지경(조연출), 실수연발(쌍동이 주인 역), 뮤지컬 동화세탁소(조연출)

          05년 춘심홍로줄 스토리(길동 역), 열정도시(김기자 역)

          06년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티볼트 역), 집도절도(장운봉 역)

          07년 살인놀이(부루조아 역),
                넌버벌 마스크 플레이 공씨의 헤어살롱(왈왈이, 조철수역 외)

          08년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노총각 역), 맨드라미 꽃(조연출)

          09년 야시영감 길들이기(야시영감 역), 돼지사냥(구회장 역),
                   너무 놀라지마라(큰 아들 역)

          10년 신체극 기찻길(역무원 역) 외 다수


 

      <단편영화>

          97년 동상이몽(남자 역)

 

      <장편영화>

         10년 기타가 웃는다

 
         現 대구시립극단 수석단원

           사단법인 한국연극협회 정회원

           사단법인 한국연극배우협회 정회원

 

 
1. 인사말

 ◎ 현재나이 43

◎ 연극을 시작한 시기 29

◎ 대경대에 입학한 나이 31

◎ 초등학교 3년 때 윤복희 선생이 출연한 피터팬을 보고 연극의 매력에 빠짐

◎ 중학교 시절부터 연극 및 무대공연예술에 깊은 관심, 관람하기 시작함.

◎ 고3시절 교회 선배들이랑 드라마 선교단 창단

◎ 울산 및 대구에서 공장 노동자로 생계유지

◎ 1996년 극단 온누리 입단(단원모집이란 신문광고를 본 게 인생의 큰 전환점 마련. 연출공부를 위해 입단하였으나 2개월 후 한 배우가 공연 일주일 전 펑크내는 바람에 땜방으로 무대에 섬. 관객에게 나를 보여주는 무대 위의 매력에 빠져 이후 배우로 전향)

◎ 2000년 포털 다음 카페 연극사랑 사람사랑 대구모임 개설(초대시샵)

◎ 2004년 대구시립극단 입단

◎ 2007년 수석단원 역임(현재)

 

2.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한 상세 설명

대구시립극단은 감독, 훈련장, 기획, 수석, 차석, 단원의 편제로 이루어져 있다. 수,차석과 단원은 연기자로 구성된다. 수석은 단원을 대표하는 신분으로 단원의 관리, 훈련의 업무를 담당한다. 대구시립극단은 대구시립예술단 7개 단체 중의 하나로 단원이 없는 오페라단과 어린이로 구성된 소녀소년합창단을 제외하고 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국악단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하면서 고정된 월급을 받는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대기업에 비하면 많진 않지만 아침 10시부터 3시까지의 근무시간을 생각을 생각한다면 꽤 많은 월급이다. 또 개인적으로 근무시간 이후 학생을 가르치는 레슨을 할 경우 수입은 훨씬 많아진다. 돈을 떠나서 좋아하는 연기를 하면서 월급을 받고 안정된 생활 속에서 자신에게 재투자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이 시립 및 국공립 단체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3. 대경대학을 선택한 이유와 학창시절 이야기

 남들보다 10년이나 늦은 나이에 연극에 뛰어들어 그들을 따라잡기 위해 노력했지만 학교에서 제대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대경대학 연극영화과 장진호 교수님을 알게 되고 학교에 올 것을 권유 받았다. 97선배들과 10년 차이나는 나이였지만 과의 위계질서를 세우기 위해 나이어린 동기들과 같이 소위 뺑뺑이도 돌았다. 기숙사시절엔 집에서 생활비타면 며칠 후 바닥을 보이는 학생들에게 밥과 술을 조달하는 업무도 담당했었다. 그러한 노력들로 선배와 동기들과의 나이 차를 줄여 나갔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역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어린 동생들과 같이 밤새워 작품을 만든 것이다. 학교에서의 첫 연출이 ‘왕자’라는 작품이었는데 과 최초로 무대를 설치했었다. 어린동생들에게 공사장에서 나무를 훔쳐오라고 협박하기도 했고 공연 당일까지 밤샘작업을 하기도 했었다. 한 선배에게 연기자를 괴롭히는 못된 연출이란 소리도 들었지만 그 과정이 지금은 추억으로 남는다. 학교에 있을 때 많은 것을 정말 열심히 경험하라고 충고 하고 싶다. 졸업 후에는 하기가 쉽지 않다.



4. 취업을 준비 했던 과정과 현 직업에 대한 자부심

졸업 후 한동안 방황했었다. 인간관계가 힘든 것도 있었고 금전적인 문제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럴 때 힘이 되어준 분이 교수님들이었다. 같이 작업할 것을 권유받았고 그 과정에서 시립극단 초대감독님의 눈에 띄어 시립극단과 작업을 하며 자연스럽게 극단 입단으로 이어진 것 같다.

 
앞에서 썼듯이 시립극단의 장점은 안정된 생활 속에서 작품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보다 높은 수준의 공연을 이루어 내기 위해 날마다 노력한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에 월급과 공연 퀄리티까지... 이보다 더 좋은 직장이 어디 있는가!

 
5. 앞으로의 계획, 꿈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배우가 되는 것!

모든 배우들의 꿈이겠지만 지금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한 걸음 한걸음 내딪다보면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

 
6. 후배들과 신입생들에게 한마디

길게 보라고 말하고 싶다.

29살에 연극에 입문하고 31살에 학교에 입학한 나보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최소한 10년 일찍 시작하고 있다. 기회는 당신에게 더 많이 있고 시간도 당신이 더 많이 가졌다.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기 바란다. 난 이제 43의 나이에 영화, 드라마 에도 도전할 것이다.

 시립극단의 총원은 14명이다. 그 중 5명 대경대 출신이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졸업생들의 실력은 상당하다. 교수님을 믿고 지금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기회는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분명히 온다고 믿는다.

      
   
<대경대학 연극영화과 장진호교수가 말하는 배우 김은환>

 
김은환 동문은 서른이 넘은 나이에 대학에 입학해서도 10여년 어린 후배들에게도 위계질서를 위해 존칭을 하면서 학교에 다녔다. 연극영화과의 질서와 전통 등을 확고히 해야 한다는 그 자세는 남달랐던 것으로 기억된다. 남달리 예술적 실험과 창조적 정신을 강조하며 어린 동기들을 다그치며 실습에 임하던 당시의 상황은 열정 그 자체였다. 특히 <왕자>란 작품을 연출할 때는 공연장에서 살면서 열의가 넘쳤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기적을 파는 백화점>이란 이어령 선생의 작품을 무대에 올릴 때는 연기자로서 보다 섬세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갈등과 고뇌하던 순간들이 멋있게 기억 되네요.

최근 신체극 기찻길에서도 주인공 역무원 역을 열연하였습니다. 재학생 모두가 같이 관람하면서 후배로서 자긍심을 느낀다는 후배들이 많았어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열연하며 영상 매체에서도 열연을 기대 할께요... 오천만 아니 억대의 수익을 올리는 명배우로 크게 발전하세요...


 

 

본인의 소중한 꿈과 열정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대경대학 연극영화과 김은환 졸업생!